이창동 '여행자', 베를린 이어 팜스프링도 초청

김관명 기자 / 입력 : 2009.12.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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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이 제작을 맡은 한불 합작영화 '여행자'(사진)의 외국 영화제 초청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베를린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한국계 프랑스인 우니 르콩트 감독의 '여행자'는 내년 60회를 맞는 베를린영화제에서 청소년영화 부문인 제너레이션 섹션에 다른 18편과 함께 공식 초청됐다.


제너레이션 섹션은 'K플러스'와 '14플러스'로 나뉘는데 '여행자'는 'K플러스'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제는 내년 2월11일 개막한다.

'여행자'는 또한 내년 1월5일 개막하는 제21회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여행자'로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가 미국 최초 상영 기회다.

김새론 박도연 고아성 주연의 '여행자'는 부모와 갑작스럽게 헤어진 소녀의 이야기로,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었다. 10월 도쿄국제영화제 최우수아시아영화상, 11월 제3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 최우수어린이영화상, 12월 제40회 인도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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