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붐 SBS 연예대상 등장 "국방 장관께 감사"

김지연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12.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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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 <사진=SBS>
지난 10월 현역으로 육군에 입대한 붐(본명 이민호)이 2009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 깜짝 등장했다.

붐은 30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붐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군복을 입고 등장,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붐은 시상대에 오르며 이등병답게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이경규, 강호동 등 선배 개그맨들에게 걈사하다며 인사했다.

무대에 오른 붐은 "이병 이민호는 SBS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명받았습니다. 충성!"이라고 경례했다. 이어 "국방부에서 허락해주셔서 이 자리에 왔다"며 "오늘 상 받고 바로 복귀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보지원대)대장과 함께 왔다"며 "이렇게 잊지 않고 불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직 100일 휴가를 받지 못해서 부모님이 화면으로 보실 것 같다"고 말한 뒤 인사를 전했다.


붐은 "여자 친구에게 인사를 전해 달라"는 현영의 말에 애써 둘러말하다가 "우리 솥밥바"라고 했다.

붐은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 준 선배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경규 강호동 유재석 김용만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붐은 "김태영 국방부장관님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국방홍보원장, 홍보지원대장 등을 일일이 열거하며 현역 신분으로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게 해준 군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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