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요리 드라마 불패신화 이을까?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01.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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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월화드라마 '파스타'가 요리 드라마 불패 신화를 이을까?

4일 첫 방송을 앞둔 '파스타'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주방을 배경으로 사랑과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같은 날 시작하는 SBS '제중원', KBS 2TV '공부의 신' 등과의 맞불 대결에 관심이 쏠리지만, 이와 별개로 대표적인 이탈리아 요리 '파스타'를 제목으로 삼은 이 맛있는 드라마가 '요리 드라마 불패' 역사를 이어갈 지도 색다른 관심거리다.


요리를 주 소재로 등장시킨 드라마들은 그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대표적인 한류 드라마로 중동과 아프리카에서까지 위력을 떨치고 있는 '대장금'(2003∼2004)이 대표적. 국내 방영 당시 최고시청률 50%를 넘나들며 국민 드라마로 사랑받았고, 수라간 나인 장금이가 만든 궁중요리는 세계인의 눈길과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케이크와 쿠키를 만드는 전문인 '파티셰'를 누구나 익숙한 직업의 반열에 올린 '내 이름은 김삼순'(2005) 역시 30대 노처녀의 현실감 가득한 러브스토리에 달콤한 디저트를 곁들여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손예진 권상우 소지섭 소유진 지성 등 화려한 스타들이 신인시절 총집결했던 '맛있는 청혼'(2001)은 중국요리 식당을 배경으로 삼았다.

바리스타를 전면에 내세웠던 세련된 러브스토리 '커피프린스 1호점'(2007), 허영만 원작의 인기 만화를 드라마화해 화려한 한식 요리 대결을 펼쳤던 '식객'(2009) 역시 요리 드라마 불패 신화를 이어갔던 작품이었다.


'파스타'에도 화려한 이탈리아 요리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할 예정. 특히 손님의 주문을 받은 뒤 약 5분만에 요리가 나가야 한다는 파스타를 만드는, 전투와도 같은 주방의 속사정을 스피디한 화면 구성 속에 등장시키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각오다. 까다로운 요리 평가, 색다른 파스타 요리의 향연도 이어진다. 요리 드라마 '파스타'가 동일한 출발선에 선 다른 경쟁작들 사이에서 어떤 결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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