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진행될 '패떴' 녹화를 마지막으로 이 프로그램에서 1년7개월여 만에 하차한다.
5일 SBS 예능국 관계자는 "유재석과 이효리가 '패떴'에서 하차한다"며 "오는 11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지난 2008년 6월15일 첫 선을 보인 '패떴'의 MC를 맡아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국민MC'답게 김수로 이효리 김종국 대성 윤종신 등 고정 출연진과의 화합을 통해 더 큰 인기를 모았다.
이에 '패떴'은 출연진들의 재치 있는 입담과 행동 그리고 매회 특별 게스트들의 활약에 힘입어 SBS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고 인기를 누릴 때는 무려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예능계 강자로 군림했다.
물론 지난해 인기가 뜨거웠던 만큼 적잖은 논란에 휘말리며 고생하기도 했지만 지난달 30일 열린 2009SBS연예대상에서 유재석과 이효리가 공동 대상을 수상하면서 유종의 미를 맺었다.
'패떴'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유재석과 이효리의 하차가 확정됨에 따라 '패떴'은 오는 2월 중순 종영, 이후 '패떴'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