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극장가, '의형제' 바람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02.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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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영화 '의형제'가 설 연휴 극장가를 기선제압하며 흥행에 순풍을 달았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의형제'(감독 장훈)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24만7559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179만313명에 이르러 곧 200만 돌파를 앞두게 됐다.


지난 4일 개봉,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파죽지세였던 '아바타'를 넘어서는 한편, 한국영화로는 13주만에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찾아온 '의형제'는 설 극장가에서도 여전한 흥행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위는 13일 하루 16만 관객을 모은 외화 '퍼시잭슨과 번개도둑'으로, '의형제'와는 약 8만명의 차이를 모이고 있다. 뒤를 이어 '아바타'와 '하모니'가 약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설 극장가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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