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사진제공=MBC> |
"악녀요?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게 목표에요"
배우 한고은이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비비안 역할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한고은은 지난 22일 미국 하와이 알라모하나 쇼핑센터의 한 카페에서 가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비비안은 비련의 악녀다. 한채영 씨가 재기 발랄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것과는 다른 매력이 담겨있다. 미리 알려드리면 재미없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또 한고은은 악녀 이미지에 대해 "시청자분들이 드라마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어떤 연기자로 기억되기보다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 우선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고은은 지난 19일(한국 시간) 오후 2시 경상북도 문경에서 KBS 드라마 '명가'의 촬영을 마친 뒤, 오후 8시 비행기로 미국 하와이에 도착해 '신불사' 촬영에 임했다. 쉴 틈도 없이 한국과 미국에서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배우로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것이다.
그녀는 극중 재벌 상속녀 비비안 역을 맡았다. 뛰어난 리더십을 지닌 비비안은 주인공 마이클 킹(송일국 분)과 연인 사이로 훗날 진보배(한채영 분)와 함께 삼각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한고은 <사진제공=MBC> |
그녀의 악역 연기는 2008년 '천하일색 박정금' 이후 2년 만이다. 최근 KBS1TV '명가'에서 한단이 역으로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은 뒤 선택한 작품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고은은 송일국 한채영 등 '신불사' 멤버 중 유일하게 하와이 촬영을 마친 상태, 한고은은 하와이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수면"이라고 답했다.
한고은은 "'명가'의 마지막 촬영을 마친 뒤 미국 하와이에서 '신불사' 촬영을 하고 있어 하루에 2~3시간 밖에 잠을 못자고 있다"며 "23일 촬영이 없어 관광보다는 잠을 잘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와이를 처음으로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에 놀랐고 교민들의 따뜻한 환대가 너무 따뜻했다"며 "언젠가는 하와이에 방문해 못한 관광을 꼭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박봉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보석 비빔밥' 후속으로 3월6일 첫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