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균 기자 |
배우 윤진서가 새 영화 '비밀애'에서 베드신이 너무 부각돼 부담스러웠다고 토로했다.
윤진서는 15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비밀애'(감독 류훈)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이 영화를 멜로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부분으로 포장해서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윤진서는 '비밀애'에서 쌍둥이를 모두 사랑하는 여인 역을 맡았다. 그녀는 극 중 쌍둥이 형과 동생 모두 사랑을 해야 했기에 각자와 베드신 연기를 소화했다. '비밀애'에는 자동차와 병실, 욕실과 집까지 총 4번에 걸쳐 베드신이 소개된다. 때문에 '비밀애'는 '색,계'를 잇는 영화로 포장돼 홍보됐다.
이에 대해 윤진서는 "관객들이 다른 것(베드신)을 기대하면 어떻게 하나 고민했다"면서 "이 영화는 사랑의 본질을 묻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윤진서는 기자 시사회에 앞서 가진 무대인사에서도 "다른 것(베드신)은 크게 기대하지 말아달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윤진서는 "이 영화에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닮았으면서도 다른 두 남자를 모두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면서 "좀 더 다르게 표현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비밀애'는 쌍둥이 형이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형수가 쌍둥이 동생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