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왼쪽)와 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피겨 퀸' 김연아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실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이하 '타임 100')에 최종 선발됐다. '타임100' 온라인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한데 이은 쾌거다.
타임 측은 최근 인터넷판을 통해 '더 2010 타임 100'을 공식 발표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는 이번에 '히어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히어로 부문에는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 영화배우 벤 스틸러, 골프스타 필 미켈슨 등 역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타임100' 온라인 투표에서 김연아에 이어 4위를 거머쥐었던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는 실제 '타임100' 입성에는 실패했다.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5년째 '타임 100' 온라인 투표 후보에 오른 비는 지난 2006년에는 온라인투표가 아닌 실제 '타임 100'에도 선정됐다.
비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던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세계적 인기 가수 엘튼 존,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및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패틴슨, 산드라 블록, 애쉬톤 커처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도 아티스트 부문으로, 올 '타임 100'에 선정됐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은 '리더' 부문으로, 스티브 잡스 애플 CEO 등은 '싱커' 부문으로 각각 '타임 100'에 뽑혔다.
'타임100'은 '리더'(Leaders) '히어로'(Heroes) '아티스트'(Artists) '싱커Thinkers' 등의 부문을 총망라, 매년 100명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인물을 뽑고 있다. 이는 네티즌들의 참여에 의해 순위가 결정되는 '타임 100' 온라인 투표와는 선정 방법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