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해제' 이루 "아버지 태진아 자리 보탬되겠다"(일문일답)

전소영 기자 / 입력 : 2010.05.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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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오른쪽)-이루 부자 ⓒ임성균 기자


가수 이루가 공익근무요원으로서 근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이루는 28일 오전 10시 45분께 서울 종로구청에서 소집해제 됐다. 이루는 그간 구청에서 행정 업무를 담당해왔다. 그는 청바지에 흰 면티의 편안한 옷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소집해제 소감은.

▶ 어제까지만 해도 실감이 전혀 나지 않았는데 오늘 이렇게 많은 취재진들을 보니 실감이 난다. 2년 동안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또 직원 분들이 가족처럼 잘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 몸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 2년 동안 쉬니까 나를 놓게 됐다.(웃음) 잘 보일 사람도 없고 해서. 그래서 살이 많이 쪘다. 먹는 대로 살이 가는 편이다. 하지만 먹는 대로 운동을 하면 근육이 생긴다. 요즘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

- 2년 동안 변한 게 있는가.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생겼다. 2년 전에는 스케줄 등 때문에 늦게 자고, 늦잠 자는 편이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 또 참을성이 많이 길러졌다.

- 구청직원들과는 어땠나.

▶ 2년 동안 가족처럼 모두 잘 대해주셨다. 연예인이 한 번도 근무한 적이 없는 곳이라 부담도 되셨을 텐데 편하게 대해주셨다. 특히 같은 부서에서 일했던 박 주임님은 나와 형-동생 사이로 지낼 만큼 친하게 지냈다. 내가 소집해제해서 가장 서운해 하실 분 중에 한 분이실 것 같다.

- 팬들이 많이 찾아왔다.

▶ 2년 동안 팬들이 꾸준하게 찾아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팬들 중에 아버지의 팬도 섞여 있기도 하다.(웃음)

- 아버지가 오셨다. 한 마디 한다면.

▶ 2년 동안 가족을 위해 아버지가 고생 많이 하셨다. 아버지 자리에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돈도 열심히 벌겠다(웃음)

- 구청 직원 여러분께 한마디 한다면.

▶ 2년 동안 있으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간다. 고생하셨고, 감사하다

- 복귀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 요즘 좋은 노래들이 많이 나와서 2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조만간 좋은 노래를 선보이겠다.

한편 이루는 소집해제 이후 4집 앨범 작업에 들어가며 앨범은 7월께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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