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이돌 그룹 2PM의 전 멤버 박재범이 영화 촬영을 위해 18일 한국을 귀국하기에 앞서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박재범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제 인생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 전에 여러분께 몇 가지 말씀을 드리며 과거는 과거로 놓아주려 합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선 지난해 9월 이후, 감정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2PM멤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박재범은 "애들아. 우리가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려 안타깝고, 미안해"라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 팬들에게 2PM 전 멤버로서 당부의 말도 전했다.
박재범은 "나는 2PM을 전적으로 사랑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께서 알아주셨으면 합니다"면서 "그 친구들을 좋아하시든, 좋아하지 않으시든, 분명한 것은 그들은 정말 열심히 하는 좋은 아이들이라는 사실이고 그 누구라도 그들에게서 지금의 자리를 빼앗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팬덤끼리의 다툼은 이제 그만하고, 서로 잘 지냈으면 합니다. 화내면서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습니다"면서 "세상에는 부정적인 것들이 이미 너무도 많이 벌어지고 있고 거기에 또 하나를 보태는 것을 저는 원치 않습니다"고 피력했다.
한편 그는 이날 오후 5시50분 인천공항 F게이트를 통해 전격 입국한다. 재범은 오는 21일부터 한국에서 영화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