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타계한 로널드 님 감독의 대표작 '포세이돈 어드벤처' |
재난영화의 고전 '포세이돈 어드벤처'를 연출한 영국 출신 할리우드 영화감독 로널드 님이 타계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로널드 님은 18일 미국 LA의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향년 99세. 로널드 님은 넘어지는 사고로 다친 지 6주만에 세상을 떠났다.
님은 1929년 영국 최초의 유성영화인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블랙매일'에 촬영조수로 데뷔했다. '바바라 소령' '웨어 어 살인사건' 등의 촬영감독을 거쳐 데이비드 린, 앤소니 말랜 등과 시네길드 프로덕션을 창립했다. '올리버 트위스트' 등을 제작했으며, '밀회'(1945년) '위대한 유산'(1946년) 제작에 참여해 오스카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1948년 '내 목숨을 끊어라'로 데뷔했으며, '포세이돈 어드벤처'(1972년) 등이 대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