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불법 스포츠 배팅사이트 '차단'

임창수 기자 / 입력 : 2010.06.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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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불법 스포츠 베팅사이트에 철퇴를 내렸다.

방통위는 24일 통심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월드컵 열기와 함께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 스포츠 베팅사이트 197개에 대해 '접속차단' 등의 강력 조치를 했다.


이번에 접속이 차단된 사이트는 남아공 월드컵을 비롯해 축구, 야구, 농구, 경마 등의 불법 베팅 사이트들이다. 이중 약 80%인 156개 사이트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KT나 SK브로드밴드와 같은 ISP의 차단 조치에 의해 국내 유통이 막히게 된다.

방통위는 "불법 베팅사이트는 대포폰이나 대포통장을 통해 거래 한 후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은 채 사이트를 폐쇄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금전적 이익을 얻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법 베팅사이트의 이용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방통위는 불법 베팅사이트로부터 국민의 피해와 청소년의 무분별한 사행심 조장을 막기 위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중점심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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