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은 인기배우 권상우씨의 뺑소니 사건을 형사5부(부장검사 박균택)에 배당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최근 서울강남경찰서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아 교통사고 전담 부서인 형사5부에 배당해 사실관계를 조사토록 했다. 검찰은 일단 경찰의 수사기록 등을 검토한 뒤 사건을 이대로 마무리할지, 권씨를 소환 조사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권씨는 지난 12일 새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교통사고를 낸 뒤 자신의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이틀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권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고 갑자기 경찰차가 따라와 놀라 달아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