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주가 4일 오전 고 박용하의 묘소를 찾아 추모하며 눈물짓고 있다 ⓒ분당(경기)=이동훈 기자 |
말없이 고인의 묘비를 바라보는 눈가에는 촉촉한 눈물이 맺혔다.
배우 김현주는 4일 오전 11시 고 박용하의 삼우제를 앞두고, 동료연예인중 제일 처음으로 오전 9시 40분께 경기도 분당 야탑동 메모리얼 파크에 마련된 고 박용하의 묘소를 찾았다.
김현주는 고개를 숙여 고인을 추도한 뒤 말 고인의 묘비를 바라보며 한 동안 말이 없었다. 그는 묘비 위에 팬들이 갖다 놓은 담배를 보며 "저 담배 참 좋아했는데"라며 고인을 추억했다.
김현주는 20분 가까이 현장에 머물며 묘소에 놓인 고인의 사진을 바라보다, 주변 산을 보며 멍하니 있는 등 침울해 했다.
배우 김현주가 고 박용하의 앨범 '스타즈'를 품에 안고 고인을 추억하고 있다 ⓒ분당(경기)=이동훈 기자 |
그는 고 박용하의 생전 소속사 관계자 건네 준, 이제는 고인의 유작이 된 '스타즈(STARS)' 앨범을 품에 안고 어루만지며 다시금 떠나간 고인을 추모했다. '스타즈'는 지난 6월 초 고 박용하가 일본에서 발표한 앨범이다.
김현주는 소속사 관계자 등과 함께 고인의 삼우제 준비를 하는 등 지난 장례기간에 이어 변하지 않는 우정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부터 고인의 빈소에서는 부모님, 친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우제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