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의 표종록 변호사는 3일 "고소가 들어가게 되면 검찰이 학력 진위여부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되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하며 일부 매체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 학력위조에 대한 진위여부는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것은 잘못"이라고 전했다.
표 변호사는 "우리는 타블로 학력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믿기 때문에 이번 사건을 맡은 것"이라며 "이미 스탠퍼드대학교 등에서 공식적으로 학력 검증을 해 준 만큼 검찰은 지금까지 자료만으로도 충분히 진위여부를 가를 수 있을 것이다. 다시 검증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타블로의 학력검증을 강하게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는 네이버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에 대해서는 "카페 글 수가 상당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1주일의 유예를 둔 것은 그런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서였다"며 1주일 기한의 이유를 설명했다.
표 변호사에 의하면 고소장이 제출되는 경우 운영진이나 회원 등 개인이 아니라 카페 자체가 고소 대상이 되며, 명예훼손으로 민사, 형사 소송을 모두 진행하게 된다.
한편 타블로는 지난 1일 법무법인 강호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대응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강호는 "계속되는 허위주장으로 타블로와 타블로의 가족이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었다"며 "1주일 내에 타블로 및 그 가족에 대한 명예훼손적인 글, 댓글 및 기사를 모두 삭제하여 법적인 소송에 휘말리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해 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