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는 4일 "우리는 모든 일을 법무법인 강호에 위임했으며 정희봉이라는 사람은 우리 회사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자신을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 정희봉 부장이라고 밝힌 이 발신자는 "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카페 전체에 경고합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로 카페 일부 회원들에게 경고장을 보냈다.
회원들이 받았다는 이 경고장에는 "귀하께서는 본 회사에 소속된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의 학력과 관련하여 근거 없는 비방과 날조된 정보로, 본 회사와 소속가수 멤버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대중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선동하여 크나큰 명예훼손과 모욕감을 주어 본 회사는 현재 '법무법인 강호'측에 위 사건을 위임하여 대응하고자 합니다"라고 씌어 있다.
또 "모니터링을 통하여 명예훼손과 모욕죄, 사생활 침해에 해당하는 글, 동영상, 기사 등 전체를 8월 16일 이후 회사 차원의 고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중략)이 글은 최후통첩으로 8월 9일까지 자신이 배포한 근거 없는 글들을 모두 삭제하시고 사과문을 'woolliment@naver.com'을 통하여 보내주시는 분들에 한하여 선처할 계획입니다"라며 경고했다.
이와관련 법무법인 강호도 4일 "이번 사건에 대해 울림엔터테인먼트가 그런 메일을 보낼 일이 없다"며 "누군가가 거짓으로 경고장을 보낸 것에 대해서는 소속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정희봉이 누군지 우리도 알고 싶다"면서도 법적 대응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