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철중:공공의 적1-1' '바르게 살자' '굿모닝 프레지던트' 등을 만든 장진 감독이 또 한 번 초특급 코믹 드림팀을 결성, 추석 극장 사냥에 나선다.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퀴즈왕'의 김수로 한재석 류승룡 류덕환이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배우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장진 감독은 "'퀴즈왕'이란 영화는 진짜 한번 놀듯이 찍어보자는 심경으로 만든 영화"라며 "그래서 오늘 다른 영화 때 자리보다 마음이 훨씬 가볍고 한결 신난다. 이런 심경으로 만들 수 있어 좋았다"고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감독, 각본을 담당한 것은 물론 출연까지 한 장진 감독은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고 농반진반의 말을 한 뒤 "일단 양심이 있어 극을 쓸 때 내가 이거 출연해야지라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3명의 배우에게 거절당하고 주변 눈치를 보다가 제가 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8일 '퀴즈왕'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장진 감독 ⓒ임성균 기자 tjdrbs23@ |
더불어 이날 제작보고회는 수많은 코믹영화를 통해 내공을 쌓은 김수로, 진지한 듯한 모습 속에 피어오르는 웃음이 매력적인 한재석 등 배우들의 활약이 살짝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과연 '퀴즈왕'이 한국영화하면 추석 코미디라던 수식어가 통하던 그 옛날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퀴즈왕'은 방송 이래 단 한 번도 우승자가 나오지 않은 133억짜리 퀴즈쇼에 도전하는 상식제로 15명 출연자의 고군분투기를 그렸다. 오는 9월16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