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는 31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태진아씨가 환갑이 넘은 어머니께 전화해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오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 이미 끝난 일을 가지고 이런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이라며 어머니를 협박했다"고 밝혔다.
어머니의 연락을 받고 사실을 알게됐다는 최씨는 "왜 나에게 직접 전화하지 않고 어머니에게 연락 하는지 모르겠다"며 "순진한 어머니 겁주지 말고 법적 조치를 하든지 당사자인 나와 만나든지 행동을 하라"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또 "저도 적은 나이가 아니며 이루도 어린 아이가 아니다. 당사자인 나와 이루를 빼놓고 태진아씨가 어머니에게 전화 하는 건 이해가 안 된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27일 최씨가 "가수 이루와의 결별 과정에서 태진아에게 공갈협박을 당했다"며 이들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기며 시작됐다.
하지만 태진아는 "최희진이 먼저 1억을 요구했고, 최씨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며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강력 반박했다.
이처럼 양측이 상반된 주장을 펼치면서 사건은 '진실게임' 양상으로 확산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