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위)과 포맨.ⓒ홍봉진 기자 honggga@, 이명근 기자 qwe123@ |
가요계에 댄스 아이돌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 보컬을 중심으로 한 실력파 두 여성 그룹들이 등장을 예고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히트 프로듀서인 방시혁과 바이브의 윤민수가 키운 '여성 2AM'과 '여성 포맨'. 이들은 감성 발라드를 무기로 잔잔한 인기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백지영 '총맞은 것처럼' 2AM '죽어도 못보내' 에이트 '심장이 없어' 등 노래를 통해 특유의 세련된 발라드를 선보였던 방시혁은 최근 4-5인조로 구성된 여성 보컬 그룹을 트레이닝 중에 있다고 최근 밝혔다.
방시혁 소속사에 따르면 이들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 간단한 율동과 어우러진 보컬의 하모니로 겨울 감성을 자극하겠다는 각오다. 이 관계자는 "이 그룹은 16세부터 22세까지 구성됐으며, 춤과 외모 등 멤버별 개인기도 뛰어나다"며 "가창력과 미모로 팬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R&B 듀오 바이브의 윤민수도 '여자 포맨'을 공개하고 맞불을 놓는다. 올 상반기 '못해' '베이비 베이비'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던 그룹 포맨의 프로듀서 윤민수는 최근 여성 3인조 보컬그룹 '베베 미뇽(BeBe Mignon)'의 데뷔 소식을 알렸다.
'베베 미뇽'은 벤(Ben), 해금, 가을로 이루어진 3인조 여성 보컬 그룹. 소속사에 따르면 이들은 데뷔 전부터 OST 앨범, 각종 콘서트 게스트 등을 통해 여자 포맨이라 찬사 받아왔다.
베베 미뇽의 첫 싱글은 '키도 작고, 예쁘진 않지만'으로 팀의 리드보컬인 ‘벤’의 솔로곡. 윤민수의 프로듀싱과 포맨 멤버 용재가 보컬 디렉팅을 맡아 곡의 완성도를 더한 곡이다.
두 그룹은 아이돌 일색인 가요계에서 가창력으로 무장한 아이돌 그룹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게다가 히트 감각을 검증받은 방시혁 윤민수, 각 영역에서 실력파로 손꼽히는 두 사람이 프로듀싱을 맡아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