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정환이 해외 원정 도박설과 관련해 거짓 해명을 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네티즌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11일 스포츠서울닷컴은 신정환은 필리핀 세부에서 수억대의 자금을 빌려 바카라 도박을 했으며, 신정환의 병원 진단서를 입수한 결과 뎅기열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신정환은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도박빚으로 인한 억류설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카지노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 관광의 목적이었으며 뎅기열에 감염돼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9일 '한밤의 TV연예'가 "(신정환은) 7일 입원했고, 열은 전혀 없으며 아픈 게 아니라 쉬러왔다"라며 "괜찮고, 모든 결과가 정상"라고 말했다는 현지 의사와의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이미 진실 공방이 촉발된 상태다.
앞서 신정환은 필리핀에 머물며 연락이 두절돼 지난 5일 MBC 추석 특집 프로그램과 6일 KBS 2TV '스타골든벨 1학년 1반', 7일 MBC 청춘 버라이어티 '꽃다발' 녹화에 연이어 불참하면서 물의를 일으켰고, 이후 '스타골든벨'에서는 하차가 결정된 상태다.
네티즌들은 격앙된 목소리로 신정환을 비난하고 있다. "신정환 끝났다", "거짓말은 이제 그만", "이렇게 쉽게 확인되는 일을 왜 거짓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도박하느라 방송 펑크내고 그걸로 방송국에서 짤리게 되자 댕기열 걸렸다고 거짓말하다니"라며 신정환을 거세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