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tjdrbs23@ |
컴백한 강혜정이 문근영의 연극을 본 소감을 전했다.
강혜정은 14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아트원시어터에서 열린 연극 '프루프' 제작보고회에 참석, 최근 본 연극으로 문근영의 '클로져'를 꼽았다.
강혜정은 "최근에 이 극장에서 문근영씨가 하시는 '클로져'를 봤다"며 "정말 작은 체구로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뿜으면서 연기하는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강혜정은 이어 "다른 배우들도 노련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무대에서 잘 하시더라"며 "공부가 됐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강혜정은 '무대가 좋다' 시리즈의 3번째 작품으로 '클로져'에 이어 공연되는 '프루프'의 여주인공 캐서린 역을 맡아 처음으로 연극에 출연한다.
강혜정은 "극중 저와 캐서린의 공통점은, 너무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본능에 많이 충실한 것들? 다듬어지지지 않은 뭔가 짐승 같은 것들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강혜정이 주연하는 '프루프'는 천재 수학자 존 내쉬를 모티브로 한 작품. 200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뒤 최장기간 무대를 이어가며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무대가 좋다' 시리즈의 3번째 작품으로 오는 10월 12일부터 공연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