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연출 이정섭)가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 드라마는 이날 오후 30회를 끝으로 종영된다. 지난 6월 9일 첫 회를 시작한 이 드라마는 방송초반 시청률 30%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드라마의 전개가 본격화되면서 시청률 40%대를 유지했다.
마지막 회를 앞둔 지난 15일 오후 방송분에서는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45.3%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일 방송분에서 기록한 44.7%, 지난 2일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이었던 45%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16일 마지막 회만 남겨둔 시점에서 거성가와 김탁구의 운명적 대립상황이 매듭지어질 예정으로 시청자의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방송가 안팎에서는 마지막 회 방송분에서 시청률 50%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제빵왕 김탁구'는 탄탄한 극본과 급박한 전개는 물론, 윤시윤 주원 이영아 등 젊은 연기자들과 전인화 정성모 전광렬 등 중견 연기자들의 조화를 이루며 호평 받았다.
또한 높은 시청률임에도 불구, 연장 없는 드라마로 끝을 종영되며 '시청률은 곧 연장'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 드라마의 전개를 더욱 흥미진지하게 그려냈다. 또한 스타 없는 드라마지만 출연자들의 호연, 연출자의 연출력, 작가의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드라마 사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했던 MBC 새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는 15일 방송분에서 3.0%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또 다른 경쟁작인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이날 10.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