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방송된 '1박2일'의 주요 장면 <사진=화면 캡처> |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제작진이 큰 이벤트보다는 자잘한 웃음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1박2일' 나영석PD는 4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특별한 빅 이벤트를 벌리기 보다는 자잘한 웃음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1박2일'은 3일 오후 방송에서 '낮잠미션'과 외국인 초대손님과 함께한 '몸으로 말해요', '야식복불복게임'을 통해 큰 웃음을 안기며 5인 체제에 대한 걱정을 불식시켰다.
특히 이날 '낮잠미션'에서는 나영석PD가 멤버들의 숙면 상황을 체크하고, '다녀오겠습니다', '접니다' 등 우스개 멘트로 멤버들을 괴롭히는 등 제작진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나PD는 "최근에 '1박2일'에 대한 비판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하지만 그렇다고 빅 이벤트를 벌리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1박2일'에 앞서 방송되는 '남자의 자격' 코너는 최근 '남격합창단'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1박2일'이 '남자의 자격'에 밀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다.
나PD는 "3일 방송이 '1박2일'이 지향하는 웃음에 대해 잘 보여줬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1박2일'은 크게 뭔가를 벌리기 보다는 자잘한 웃음을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는 데 주력하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