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홍봉진 기자 honggga@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유명한 일본의 인기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영화 '악인'에서 처음으로 자청해서 역할을 맡게 된 배경을 전했다.
11일 오후 7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 라일락 룸에서 영화 '악인'의 라운드 인터뷰가 열렸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이날 인터뷰에 참석해 "'악인'의 유이치는 처음으로 먼저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서 얻은 역할이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 요시다 슈이치의 원작소설을 읽었을 때 대단히 충격적이었고 '인간이란 과연 뭘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며 "이런 내용을 영화로 찍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유이치가 자신에게 없는 모습을 많이 담고 있어서 매력을 느꼈다"며 "자신의 다른 모습을 보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영화 '악인'은 살인범 유이치(츠마부키 사토시 분)가 노처녀 미츠요(후카츠 에리 분)와 채팅 사이트를 통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에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