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내실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며 9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부산국제영화제(PIFF)는 15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스카이홀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집약하는 결산 기자회견을 가졌다.
올해 영화제는 국제적으로 첫 상영되는 101편의 월드프리미어와 자국 밖에서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52편을 포함한 67개국 306편을 상영했다.
해운대 부산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 메가박스, 대영시네마,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총 5개 극장 36개관에서 상영됐고 관객수는 18만 2046명으로 지난해 17만 3516명에 비해 1만명 가량 늘었다.
지난해에 비해 70개국 355편에 비해 상영 편수는 줄어들었으나 총 관객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결과를 거둔 것. 총 참석게스트 또한 프레스를 제외하고 7130명이 참석해 지난해 6456명에 비해 600명가량 늘었다.
아시안필름마켓은 총 26개국 108개 업체, 51개 세일즈 오피스가 참여해 지난해 25개국 75개 업체, 에 비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총 22편의 마켓 프리미어를 포함한 39편의 필름이 47회 상영됐으며, 올해 처음 시행된 온라인 스크리닝의 경우 186편을 246명이 1652회에 걸쳐 관람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 마켓의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거물급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 또한 제고됐으며 내실과 질적 성장을 함께 이룬 한 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