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사진=임성균 기자 |
배우 성동일이 영화 '페스티발'의 촬영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예홀에서 영화 '페스티발'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성동일은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가 개봉하면 꼭 아들을 데려가서 같이 봤었는데 이 영화만큼은 그러지 못할 것 같다"며 "타이트한 가죽옷을 입어야 했는데 배가 쳐지고 너무 준비되지 않은 몸매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죽옷이나 복면을 입는 것까진 참겠지만 그 옷을 입고 싸이클을 타고 동네를 돌아야했는데 많이 부끄러웠다"며 "차라리 누군지 모르게 복면을 계속 씌워줬으면 했다"고 전했다.
성동일은 "그래도 심혜진 씨가 계셔서 많이 위로가 됐다"며 "더운 날 그 가죽옷을 입고 둘이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페스티발'은 섹시 코미디를 표방, 점잖은 이웃들의 야릇한 밤을 과감하고 코믹하게 그렸다.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1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