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 걸그룹 소녀시대가 대만 콘서트 립싱크 논란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20일 오후 소녀시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소녀시대는 최근 대만에서 가진 단독 콘서트에서 30곡 이상을 라이브로 부르며 퍼포먼스도 소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한 퍼포먼스 해야 하는 몇 곡에서는 립싱크를 하기도 했지만, 이는 춤과 무대 표정 등을 보다 강조해 대만 팬들을 더욱 즐겁게 하기 위했던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소녀시대는 대만 콘서트에서 거의 대부분의 곡들을 최선을 다해 춤과 함께 라이브로 대만 팬들에 선보였다"라고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또 "대만 팬들도 소녀시대가 이번 콘서트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줬기에, 공연 내내 열정적인 환호를 보여줬다"라며 "소녀시대도 이번 공연이 대만 내 첫 단독 콘서트란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무대를 소화했는데, 퍼포먼스를 강조한 단 몇 곡만 갖고 립싱크 논란을 제기한 것에 대해선 너무 억울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만의 한 연예매체는 소녀시대의 현지 콘서트의 열기에 대해 소개하면서도 "소녀시대가 인기곡을 부를 때 노래는 나왔지만 어떤 멤버는 마이크를 입에 대지 않았다"라며 립싱크 논란을 제기했다.
한편 소녀시대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간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The 1st ASIA TOUR CONCERT Into the new world'란 타이틀로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공연에는 총 2만 4000여 관객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