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꿈을 꾸는 동료이자 경쟁자로 만나, 웃음과 눈물을 나눴던 톱11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22일 밤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2'에서는 최종 우승자 결과 발표에서 톱11의 특별 무대들로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풀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앞서 탈락했던 강승윤, 김그림, 김소정, 김은비, 김지수, 박보람, 앤드류 넬슨, 이보람, 장재인이 등장해 운명적 순간을 앞둔 존박과 허각을 응원했다.
오랜만에 마주한 11명은 어떠한 수 백 가지 말보다도 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서로에게 위안을 줬다. 이들이 함께 부른 곡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마지막 축제'.
꿈을 펼쳤던 무대에 마지막으로 선 이들의 모습은 톱11이 함께했던 첫 무대를 연상케 하면서도, 또 달랐다.
잠깐 사이에 성장한 기운이 물씬 느껴졌다. 각기 다른 11명의 색깔은 한 데 섞여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뤘다.
한편 이날 '슈퍼스타K2' 파이널에서는 허각이 988점, 존박은 596점을 받아 허각이 최종 우승자로, 존 박은 마지막 탈락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