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나영석PD <사진=KBS> |
간간히 '1박2일'에 얼굴을 비치며 멤버들과 물러설 수 없는 복불복 게임을 하며 '열의'를 보였던 나PD는 최근 MC몽이 하차, 멤버수가 5명이 된 뒤 부쩍 TV출연이 늘었다.
일각에서는 나PD의 이러한 'TV출연'에 대해 "제작진이 너무 나서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대다수 시청자들은 "멤버 못잖게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MC몽을 대체하는 제6의 멤버가 나PD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이고도 있다.
최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6층 예능국에서 만난 그는 "제6의 멤버가 혹 나PD냐"는 물음에 대뜸 손 사레를 치며 웃었다. 말도 안 된다는 게 그의 반응.
그는 "항간에 제가 제6의 멤버 아니냐고들 하시는 데 절대 아니다"라며 "아무래도 멤버 수가 줄다보니 공백이 있을 수밖에 없다. 제작진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멤버 충원은 할 것..1명이 될지 2명이 될지는 아직"
그는 '1박2일'과 관련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6의 멤버'에 대해 "멤버 충원은 될 것"이라며 "1명이 될지 2명이 될지는 아직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누가되던 MC몽의 '대체 멤버'는 절대 아니라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나PD는 새로운 멤버에 대해 "예상을 깨는 전혀 새로운 인물이 될 것"이라면서 "분명 새 멤버가 등장하면 '어, 저 사람이 저런 예능도 하네'라는 생각이 드실 것"이라고 말했다.
"'어, 저 사람이 예능을 하네'할 정도로 전혀 새로운 인물 뽑겠다"
그는 충원 방식에 대해서 "오디션을 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며 "어느 순간 현 5멤버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방식으로 우리 프로그램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PD는 그 시기에 대해 "올해 안으로는 힘들지 않을까 한다"며 "연말에는 각종 특집프로그램 때문에 새 멤버를 충원하고, 또 분위기를 다시 만들어가기에는 아무래도 시간이 촉박하다"고 새 멤버의 충원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MC몽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
그는 하차한 MC몽에 대해 "오랜 시간 함께 했던 만큼 안 좋은 일로 프로그램을 떠나 아쉽다"며 "하지만 방송은 '정'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만큼 하차는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적으로, MC몽이 이번 일을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박2일'은 24일 방송이 36.9%(AGB닐슨)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예능 왕좌'의 자리를 굳건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