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PD "향후 244×4아이템 가능"..20년 무난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10.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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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은 과연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1박2일'의 기본적인 콘셉트는 우리나라 곳곳의 관광명소를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김종민 등 멤버들이 찾아가 소개하는 것. 이 과정에서 예의 복불복게임 등 예능 요소들이 가미되며 시청자들에게 정보와 함께 재미를 안긴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 '1박2일'에 방송 뒤 '관광명소'가 되는 일도 많다. 지난 4년간 방송하며 수많은 명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아이템'이 떨어질 만도 하지만 '1박2일' 제작진은 앞으로도 문제없다는 생각이다.

'1박2일' 나영석PD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24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안다"며 "거기에 4계절의 4를 곱하면 '1박2일'이 앞으로 가능한 아이템의 수"라고 말했다.

2010년 7월 1일 기준(행정안전부)으로 국내 지자체 수는 244개(광역시도 16개, 시·군·구 228개)다. 여기에 4를 곱하면 976으로, 나PD의 말대로라면 무려 1000개 가까운 아이템이 가능한 셈이다. 1년을 52주로 치면, 향후 20년은 무난히 갈 수 있다.


나PD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에 따른 모습이 다 다르다"며 "여름에 간 곳을 겨울에 또 가도 다른 모습을 화면에 담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년간 방송을 했지만, 그만큼 앞으로도 갈 곳이 많다는 얘기"라며 "숨겨진 명소를 앞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담아 알려나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1박2일'은 지난 24일 방송이 36.9%(AGB닐슨)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예능 왕좌'의 자리를 굳건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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