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사진=이명근 기자 |
가수 양동근의 새앨범 타이틀곡 '탄띠'가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로부터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4일 오후 양동근 소속사 NH미디어에 따르면 양동근은 군 제대 후 가수 데뷔 10주년을 맞아 오는 9일 베스트 음반형식의 새 앨범을 발매 예정이다.
이에 새 앨범 타이틀곡을 '탄띠로 정하고 각 방송사 자체심의를 신청했으나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탄띠'는 양동근이 군생활을 하며 겪은 일들을 가사로 옮겨 놓은 곡으로, 가사 중 '배고프면 라면 까 라면 까'와 같이 비속어로 오해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실려 있어 방송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NH미디어 측은 "심의를 의식해 기존 완곡보다 살짝 수위를 낮춘 편집버전으로 심의를 신청했는데 편집버전도 심의를 통과 하지 못했다"며 "심의에서 문제가 된 부분을 수정하고 재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온라인 음원과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앨범은 원버전이 그대로 수록되어 양동근표 힙합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9일 정식 발매되는 양동근의 베스트앨범 'BEST OF BEST'에는 타이틀곡 '탄띠'를 비롯한 신곡 '어깨'와 그간 발표된 '구리뱅뱅', '청춘', '아카사카 LOVE' 등 총 13곡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