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멘터리 '아프리카의 눈물 ⓒ사진=MBC 제공 |
MBC 다큐멘터리 시리즈 '아프리카의 눈물'이 15일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시청자와의 소통에 나섰다.
'아프리카의 눈물'은 MBC가 '북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에 이어 선보이는 '지구의 눈물' 시리즈 제3탄. 그간 MBC 스페셜이 선보여 온 전 지구적 환경 문제의 현실을 진단하는 명품 다큐멘터리의 맥을 이어간다.
'상상 너머의 충격, 아프리카가 온다!'라는 모토로 기획된 '아프리카의 눈물'에서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아프리카의 다채로운 모습들이 공개된다.
총 제작비 12억, 사전취재 기간 1년, 현지촬영 307일이 걸린 5부작 '아프리카의 눈물'은 오는 12월 3일 '프롤로그, 뜨거운 격랑의 땅'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연다.
1부 '오모계곡의 붉은 바람'에서는 인류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에티오피아 서남부 오모강 유역을 찾아가 다양한 원시부족들을 만난다.
2부 '사하라의 묵시록'에서는 최근 끝없는 기온 상승으로 아무것도 잉태하지 않는 비극의 땅이 돼가는 사하라 사막 남단의 사헬지역의 환경을 조명한다.
3부 '킬리만자로의 눈물'에서는 끝없는 가뭄과 온난화로 만년설이 녹아내리는 아프리카의 성산 킬리만자로와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는 주변 초원의 사막화를 다룬다.
마지막 '에필로그, 검은 눈물의 시간 307일'에서는 기후변화가 가져온 아프리카의 비극의 흐름을 따라 대륙의 서부 말리부터 최남단 남아공까지 아프리카 전역을 누빈 제작진의 지난했던 307일간의 여정을 전한다.
방송에 앞서 개설된 홈페이지에서는 '아프리카의 눈물' 예고편을 비롯해 제작진들의 사진 및 수기 미리 선보인다. 제작진에게 응원의 메시지 전달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제작진은 "'아프리카의 눈물'이 갖는 충격은 다의적 의미를 지닌다. 기존에 아프리카에 대해 갖고 있던 이미지를 뛰어넘는 시각적인 충격, 아프리카에 대한 단편적이고 획일적인 관념에 대한 충격, 그리고 가장 무구한 사람들이 가장 큰 고통을 당하는 모순을 통해 지성과 양심에 대해 가하는 충격을 주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