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립, 이 남자도 알고보니 '비덩'이었네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0.11.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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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덩, 비주얼 덩어리라는 말로 보는 사람들을 놀라게 할 만큼 아름다운 외모라는 뜻의 비주얼을 지닌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다.

이필립이 '비덩' 대열에 합류했다. 이필립은 방송중인 SBS 오후 10시대 주말극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 권혁찬)에서 무술감독 임종수를 연기한다. 임종수는 충무로에 할리우드 시스템을 도입한 무술감독으로 뛰어난 외모, 유창한 영어 실력과 액션 연기 실력을 고루 갖춘 재사다.


그리고 백화점 CEO 현빈(김주원)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은 스턴트우먼 하지원(길하임)을 짝사랑한다. 임종수의 눈에는, 마음에는 오로지 길하임 뿐이다.

실제로 미국 조지워싱턴대 대학원 공학 석사출신인 그는 이 드라마에서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실 이필립이 지난 2007년 MBC '태왕사신기'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할 당시, 한국어보다는 영어가 자연스러웠던 게 사실. 개인지도를 받는 등 꾸준히 노력한 결과,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일취월장한 연기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시크릿가든'에서 이필립의 비덩은 단연 최고다. 한 발자국 떨어져서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길하임이 김주원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는 바라보는 남자의 감정을 섬세한 눈빛 연기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 김주원에게 시선을 빼앗긴 길하임을 바라보는 눈빛연기는 압권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더욱이 단 4회 방송분만으로 '주원앓이'를 양상하고 있는 현빈과의 대결구도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 우수에 찬 슬픈 눈빛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여성시청자를 설레게 한다. 비덩, 그 자체다. 시청자들은 '비덩' 이필립의 존재감을 이유로 출연분량이 늘어날 것을 희망하고 있을 정도다.

이 드라마의 한 제작 관계자는 22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이필립은 이 드라마에서 하지원을 묵묵히 짝사랑하는 매력남으로 등장해 현빈에게 묘한 긴장감을 주는 인물이다"면서 "이필립은 다방면에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며 드라마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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