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의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이준기가 팬들 덕분에 연말을 훈훈하게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준기의 팬들은 이준기가 공연했던 뮤지컬 '생명의 항해'에 화환을 보내는 대신 쌀 화환을 선택, 공연하는 동안 받은 물량이 10톤이 넘었다.
특히 마지막 공연이었던 지난달 29일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에는 국내 팬들은 물론,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미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총 8개국의 이준기 팬들이 보내온 쌀 화환은 총 5.36톤을 기록했다.
이는 단일 행사건으로 모인 쌀로는 사상 최다기록이다.
관계자는 "쌀은 6.25 참전용사와 결식아동, 예수재활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현역으로 입대한 이준기는 최근 '생명의 항해'의 공연을 마감하고 뮤지컬 부대에서 국방홍보원으로 복귀했다. 이준기는 지난 8월 첫 공연에 앞서 리허설 도중 무대장치에 부딪혀 중상을 당했으나, 최근 완치됐다.
이준기는 오는 12월부터 국군방송 라디오DJ에 합류, 매일 국군장병과 팬들에 병영생활을 소개하며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