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아이돌' 토니안과 문희준이 H.O.T 해체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방송에 동반 출연한다.
2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의 토니 안 편의 사전녹화에서 문희준이 특별 출연했다. 이날 녹화에서 토니 안의 전화를 받은 문희준은 특별한 토크와 함께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MC 이영자가 최근 불거진 두 사람에 대한 불화설을 묻자, 토니 안은 "우리 사이 좋다"고 말하며, 문희준의 얼굴을 붙잡고 기습 뽀뽀를 하는 시늉을 내 웃음을 샀다.
이어 "방송에만 같이 출연하지 않았을 뿐 술자리를 할 정도로 여전히 끈끈하다"고 덧붙여 불화설을 일축했다.
이밖에 토니 안의 군대 선임이었던 개그맨 양세형이 깜짝 출연해 군 시절 '토니 안의 주치의'로 활약했던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양세형은 "이건 토니 안도 모르는 얘기"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울증 때문에 매일 같이 약을 먹던 토니 안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당시 우울증 약을 비타민 C로 바꿔놨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토니 안은 "어쩐지 잠을 자야 하는데 활력이 생기더라"며 "제대 할 때쯤 우울증이 치료될 수 있었던 건 동료들 덕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