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지난 4일 오후 김성민이 구속되기 직전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안다. 어떤 내용이었나?
▶오후 2시께 김성민 관련 소식을 접하고 걱정이 되어 전화를 걸었다. 성민이가 전화를 바로 받아서 처음에는 아무 일도 없다고 생각했다. 통화의 시작은 '형, 잘 지내?'였다.
'마약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더니, 주저하지 않고 '형, 제가 잘못했어요'라고 하더라. 성민이의 이 얘기를 듣고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지금 성민이가 어떤 심정일까라고 생각하니까 더 마음이 아프다. 마약이라는 것은 잘 못된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내가 아는 성민이는 특별하다. 내가 아는 성민이에 대해 알리면 조금이나마 김성민이 이해될 것이라는 생각에 입을 열게 됐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인간 김성민이 '남자의 자격'코너에서 보여준 진솔한 모습이 대중에게도 진심으로 다가갔는지, 일부에서는 비판하지만 또 일부에서는 응원하는 의견도 있더라.
지금은 힘들지만 조금이나마 인간 김성민에 대한 많은 분들의 이해가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성민이에게 지켜보는 사람이 많으니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