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왼쪽)과 여자친구 박애리씨 ⓒ양동욱 인턴기자 |
최근 결혼을 발표한 '힙합계의 악동' 팝핀현준(본명 남현준, 31)이 예비 신부에게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로 감동을 선사했다.
팝핀현준은 16일 오후 서울 서교동 KT&G상상마당에서 '펀!타스틱 라이브(FUN! Tastic Live)'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가졌다.
약 1시간30분에 걸친 공연 말미에 팝핀현준은 교제 중인 국악인 여자친구 박애리씨(33)를 소개하며 "오늘 특별한 자리에 여러 친구들이 도와줘 기쁘고 행복한데 정식으로 소개할 분이 있다. 와이프가 될 사람이다. 사실 춤을 추니까 누나한테 좀 더 특별하게 하기 위해 노래를 준비했다"며 감동의 세레나데를 선사했다.
팝핀현준은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넨 뒤 "사랑하는 애리야, 결혼해 주세요"라고 사랑을 고백했고 박애리씨는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남자친구의 프러포즈를 승낙한 박애리씨와 팝핀현준은 입맞춤으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며 아름다운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MC로 나선 개그맨 이동엽의 재치 넘치는 진행으로 예비 신랑, 신부는 무려 5초간 뽀뽀를 하는 모습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팝핀현준은 조관우, 허니패밀리, 권우유밴드와 함께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역동적 공연을 선사해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었다. 특히 그는 직접 작사, 작곡한 신곡 '하늘이 안준 5cm'를 선보여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한편 팝핀현준은 2007년 '사자후'로 데뷔했으며, 뛰어난 춤 실력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영화 '플라이대디', MBC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