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MBC 한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3일 '세시봉 친구들 2편'을 녹화한다. 이날 녹화에는 지난 9월 방송된 '세시봉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이 출연한다. 설 특집으로 내년 1월 31일에 방송된다.
또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이례적으로 두 번째 촬영이 진행되는 만큼 시청자와 함께 하는 공개방송으로 진행된다. '놀러와'가 공개방송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토크쇼보다 감미로운 음악 위주로 콘서트 분위기를 자아낼 것"이라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올린 시청자들에 한해 공개방송에 참여할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방송된 '세시봉 친구들'은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이 40년 만에 최초로 브라운관에 동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60년대 청년 문화를 상징하던 최초 음악 살롱 세시봉에서의 추억담과 당시를 풍미했던 노래와 사연을 털어놓았다. 특히 젊은 시절 서로에 대한 첫 인상을 공개해 재미를 더했으며, 추억의 CM 송 등을 불러 향수를 자극했다.
한편 '놀러와'는 3주 연속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밤이면 밤마다'와 KBS2TV '안녕하세요'를 따돌리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AGB닐슨미디어 리서치 기준)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