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를 선언한 걸 그룹 씨야가 탈퇴했던 전 멤버 남규리의 합류 속에서 굿바이 음반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을 발표한다.
씨야의 이보람과 김연지는 최근 원년멤버 전원이 한데 모여 신곡 '내겐 너무 멋진 그대'와 '더 라스트(The Last)' 녹음을 진행했다. 이번에 발표될 음반은 총 15트랙으로 구성되며 신곡과 함께 그간 대중에게 사랑받은 씨야의 히트곡 '구두' '여인의 향기' '결혼 할까요' 등이 수록돼 있다.
이번에 발표될 신곡 '내겐 너무 멋진 그대'는 작곡가 김도훈 이상호 콤비의 공동작품으로 세련된 피아노와 현악기 선율을 메인테마로 한 경쾌하고 밝은 느낌이 가득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더 라스트'는 그 동안 씨야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온 작곡가 조영수의 작품으로 애절하고 웅장한 현악기 사운드가 돋보이는 씨야표 정통 발라드다.
이에 따라 해체를 선언한 씨야를 사랑했던 팬들에게는 특별한 음반이 될 전망이다.
한편 씨야는 오는 27일 케이블채널 엠넷의 '엠!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28일 KBS 2TV '뮤직뱅크', 29일 MBC '쇼! 음악중심', 30일 SBS '인기가요'에 연속 출연, 마지막 앨범 수록곡들을 팬들에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일정을 끝으로 지난 5년간의 모든 활동을 종료한다.
씨야는 남규리와 함께 3인조로 2006년 1집 '여인의 향기'로 데뷔했으며, 이후 '사라으이 인사' '결혼할까요' '슬픈 발걸음'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9년 남규리의 탈퇴로 새 멤버 이수미를 영입했으나 이수미 역시 혼성그룹 남녀공학에 영입되면서 씨야는 끝내 해체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