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협, 연제협 이어 "非건전세력, 카라 가만둬라"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1.01.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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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의 강지영 정니콜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왼쪽부터)


사단법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측이 5인 걸그룹 카라 사태와 관련,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와 뜻을 같이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나아가 카라를 부추키는 비건전 세력의 존재 또한 알게 됐다며, 이들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연매협은 26일 오후 공식 자료를 통해 "카라와 소속사인 DSP미디어(이하 DSP) 간의 분쟁이 자칫 어렵게 일구어놓은 신 한류시장에 악영향으로 이어질까 심히 걱정하다"라며 "자칫 분쟁의 파장이 대한민국 대중문화산업발전에 저해 요소가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카라는 DSP의 기획력을 바탕으로 구성원들 모두의 노력으로 일군 값진 성과"라며 "이들은 해외까지 대한민국대중문화를 널리 알리어 대한민국 위상 제고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연매협은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무시한 채 분쟁을 부추기고 전속계약해지를 통해 이들을 갈라서게 한 후 이익을 취하려는 비 건전한 이들이 존재함을 알게 됐다"라며 "이는 과거 연예산업에 만연됐던 가장 나쁜 관행이었기에 업계 관계자들 모두 분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연매협은 또 "DSP의 대표가 뇌출혈로 인해 병중에 있는 상황을 알면서도, 배후에서 분쟁을 일으킨 이들은 도덕적 해이와 산업적 상도덕이 없다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며 "본회는 이번 분쟁과 관련해 연제협에서 진행 중인 중재를 통해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하며 기타 유관단체들과 긴밀히 협조, 두 번 다시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해 나아갈 것"이라 강조했다.


앞서 300여개 연예 기획사가 소속돼 있는 연제협은 지난 25일 오후 카라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의 배후세력 명단 및 이들 중 한 명이 카라 일부 멤버들에 보낸 문자메시지까지 확보했다며, 카라 배후 세력에 대해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반면 카라 3인 측의 법률대리인은 랜드마크 측은 "멤버 3인이 이후에 대한 협의를 요청하고 적극적으로 임하고자 하는 이 시점에서, 이전에 전달받은 문자들을 때맞춰 공개하며 배후세력이 본 사태를 조종하는 것인 양 팬들과 언론을 호도하고 있음은 이미 무너진 신뢰관계를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 보여진다"라며 DSP와 연제협 측이 주장한 배후설은 음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구하라는 지난 19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소속사에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반면 박규리는 처음부터 여기에 동참하지 않았으며, 구하라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몰랐다며 전속계약해지 당일 이 의견을 공식 철회했다.

이후 25일 DSP 측과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은 3인이 법률 대리인 측이 만남을 가졌으나, 사태 해결에 대한 별 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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