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우은미 ⓒ이명근 기자 qwe123@ |
우은미 측과 이수 측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연예계 지인의 중재로 그동안 불협화음이 난 '부탁해'의 음원 수익에 대한 오해를 모두 풀고 이에 대한 배분에 전향적으로 합의했다.
우은미 측 관계자는 이날 "만남을 통해 그동안 오해가 있던 부분에 대해 모두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며 풀었다"고 밝혔다.
이어 "음원 수익 부분에 대해서도 별다른 이견 없이 합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수 역시 "언론 보도를 통해 너무 부풀려진 부분이 있어 오해가 커진 것 같다. 서로 양보하는 선에도 기분 좋게 합의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우은미가 음악 활동을 하는데에 있어서도 서로 파트너십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우은미는 "괜한 오해로 팬들에게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번 일은 계기로 좀 더 성숙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번 우은미 사태가 법적 분쟁으로 가는 일은 피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오해를 완벽하게 푼 두 사람이 좀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우은미는 이수와 함께 작업해 지난해 9월 말 발표한 디지털싱글 '부탁해' 음원 수익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디지털싱글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이수는 이날 오전 공식 입장을 통해 "가수에 대한 믿음으로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은 채 발매됐고, '부탁해'가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자마자 일주일도 되지 않아 우은미는 지금의 현 소속사 '트루엠'과 계약을 체결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은미는 최근 가창료를 받아야겠다라며 협박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