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꽃 순정'은 지난 10일과 11일 방송분에서 극중 굴지푸드업체 순수가 주최하는 조리경연대회가 열렸다. 여기서 순정(이청아 분)은 사라(박시은 분)와 함께 요리대결을 펼치게 됐다.
촬영은 지난 달 28일 역삼동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됐다. 당시 제작진은 총 120여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요리를 준비했다. 또 요리전문가 고려전문학교의 구본길 부학장, 윤인자 교수와 함께 경연대회 출전자로 호텔조리학과 학생들 14명뿐만 아니라 요리경연자 가족역인 보조출연자를 100여명을 동원하는 등, 총 5000여만원에 이르는 제작비를 투입했다.
더구나 이 촬영은 순정이 진정한 요리가로 거듭남과 동시에 준선과 새롭게 관계를 만들어가는 장면이라 백수찬PD를 비롯한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순정 역의 이청아와 사라 역의 박시은은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대역에게 맡기지 않고 실제 경연대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요리를 만들어내 현장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조연출 오충환PD는 "이번 극중 조리경연대회장면은 극적인 반등을 노릴 만큼 중요한 장면"이라며 "이를 위해 여느 때보다도 더 정성들이며 모든 부분에 만전을 기했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있게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