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최선희 이사가 이승기를 향한 세간의 의혹에 속상한 심경을 전했다.
최선희 이사는 17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일단 승기 본인이 예능을 기피하고 드라마나 가수 활동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즐기면서 잘 하고 있고 오늘 역시도 '강심장' 녹화를 전과 다름없이 즐겁게 열심히 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최 이사는 최근 화제가 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SBS '강심장' 하차 논란에 대해서도 "지난 해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출연 당시, 예능과 드라마를 병행하다 보니 다른 배우들에게도 피해가 불가피하더라. 이에 제작진과도 친분이 두터워 이야기를 꺼내본 것이다"라고 전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승기의 '1박2일'의 잔류를 명확히 했다. '강심장' 측과는 여전히 하차여부를 논의 중이다. 최 이사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일본 진출에 대해서는 3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프로모션 차 출국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3월과 4월 일본 내 음반활동 계획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최 이사는 "일본에서 제안이 온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꾸준히 제안이 있었고 검토 중인 사실인데 갑자기 불거지게 됐다"며 "승기가 일본어도 가능하니 늘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에 진출한다고 해도 국내 활동을 모두 접고 일본 활동에만 매진할 계획은 아니다. 국내외 활동을 병행하며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승기는 17일 서울 등촌동에서 진행된 '강심장' 녹화를 예정대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