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환경에세이 '공책'을 출간했다.
'공효진이 서적을 발간한다면 패션 관련 서적이 될 것'이라는 짐작에서 벗어난 이번 환경에세이는 독자들 반응도 좋다.
판매량 3만여 부를 기록하며, 발간 2달 만에 4쇄 인쇄를 결정한 것이다. 또 온라인 서점 인터파크, 예스24 등 독자 리뷰란에서 평점 9.5점을 기록하며 책의 만듦새에 대해 신뢰감을 주고 있다.
출판사 관계자는 "에코라이프를 가장 적절히 즐기는 계절이 봄이다. 요즘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공효진이 제안하는 화초 키우기, 자전거 타기, 반려견 키우기 등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행동들을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런 에코라이프 분위기를 타고 점차 판매량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가 인쇄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공효진은 지난 19일 강남 한 극장에서 200여명의 독자들과 '저자와의 대화'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공효진은 패션관련 책이 아닌 환경에세이를 집필한 이유에 대해 "나는 옷 입기를 좋아하지만 나보다 패션을 전문적으로 잘 아는 분들도 많고, 패션은 트렌드가 있기 때문에 세월이 지난 후 내가 쓴 책을 봤을 때 왠지 부끄러워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환경을 살리는 메시지가 담긴 '공책'을 통해 나의 행동을 좋게 봐준 누군가가 조금만 따라 해줘도 지구가 바뀔 수 있고, 내 주변을 바꿀 수 있다면 책을 쓴 보람이 느껴질 것 같았다. 앞으로도 공책 2권, 3권이 나올 수 있게 환경보호에 대한 저변이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