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
"아시아의 파워를 보여주겠다."
한중일 합작드라마 '스트레인저6'에 참여하는 오지호와 한채영을 비롯한 3국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기대와 포부를 밝혔다.
최초의 한중일 합작드라마 '스트레인저6'의 제작발표회가 3일 오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아시아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입을 모았다.
총괄 프로듀서인 가와이 신야는 "지금껏 8편의 합작 드라마, 영화를 만들었다"며 "3개국이 함께하는 것은 최초라 어떤 일이 앞으로 일어날 지 모르겠다"며 "삼국의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사람들의 목숨을 지켜내는 이야기를 전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할리우드에서도 활약중인 공동 연출자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은 "할리우드에서도 내가 일본인이며 아시아 사람이라는 것을 항상 느낀다"며 "카라사와 토시아키의 열렬한 팬이고, 오지호는 데뷔작을 스무번 넘게 봤다. 운명적인 만남이다"고 강조했다.
오지호는 "제게는 도전"이라며 "국내 드라마에 출연하다 세계적인 분들이 함께하는 합작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 감사하다. 각국 감독, 배우와 함께한다는 데 의의를 두고 좋은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중국 영화 '빅딜'에 출연했던 한채영 또한 "여러 나라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은 행운"이라며 "멋진 작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웃음지었다.
아시아를 뒤흔드는 대지진에 대처하는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전문가들의 협력과 우정, 사랑에 대해 그리는 '스트레인저6'는 올 가을께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
한국 배우로는 오지호와 한채영이 출연하며, 일본 배우 기카와다 마사야와 카라사와 토시아키, 중국 배우 도송암과 장펑펑이 출연한다. 일본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과 중국 마진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스트레인저6'은 3월 중국 촬영을 시작으로 약 3개월간 촬영한 뒤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가을 일본 와우와우 TV에 방송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1월께 MBC를 통해 방송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