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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드라마 '싸인'에 한예슬이 소주로 분해 깜짝 출연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싸인'에는 윤지훈(박신양 분)과 고다경(김아중 분), 고다경의 아버지(정승호 분)가 함께 술을 마시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끈 것은 고다경이 취한 아버지를 만류하는 부분에서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술병들이다. 술병에는 특정 상표 대신 '한예슬'이라는 배우 이름이 적혀있다.
방송 도중 상품홍보를 막기 위해 상품의 특정 상표를 가리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통상적으로 제작진들은 제품명을 모자이크로 처리하거나 테이프로 상표를 가리는 방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싸인' 제작진은 상품과 이름이 비슷한 여배우의 이름으로 패러디 소주를 만드는 기발하고 독특한 방법을 선택했다.
네티즌들은 "진짜 기발한 아이디어다!", "'싸인'에 한예슬이 깜짝 출연한 건가요?",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 "저 소주는 대체 무슨 맛일까?", "그냥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상표를 가리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라며 즐거워했다
한편 지난 9일 방송된 '싸인'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 23.2%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10일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