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에 휩싸인 배우 정우성(38)과 이지아(30)가 하루 차 간격을 두고 귀국했다.
이지아는 12일 오후 3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파리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지아는 침묵으로 일관한 채 공항을 빠져나가 대기 중이던 차량에 올랐다.
이지아 소속사인 키이스트 측 고위 관계자는 이지아 입국 직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지아가 오늘 입국한 것은 맞다"라면서도 "(열애설과 관련해서는)노코멘트"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앞선 지난 11일 오후에는 정우성이 프랑스 파리발 대한항공 KE902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먼저 귀국했다. 매니저 없이 선글라스와 가죽재킷, 청바지 차림으로 입국장에 나타난 정우성은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그대로 받았으나 이지아와의 열애설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지난 주말께 같은 항공편을 이용해 나란히 파리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11일 오전부터 제기된 열애설에 대한 부담 때문에, 하루 차 간격을 두고 따로 귀국길에 올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함께 입국할 경우 열애설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어서다.
정우성과 이지아는 최근 파리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포착되면서 열애설의 주인공들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에 함께 출연하며 호흡을 맞췄다. 이에 드라마 속 인연이 현실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함께 제기됐다.
한편 이번 열애설에 대해 양측 소속사는 "배우의 사생활이라 알 수 없다" "둘의 감정은 확인된 바 없다" 등 조심스런 입장을 보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