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열풍을 타고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한국에 상륙했다.
푸드라이프스타일 채널로 개편한 올’리브는 14일부터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10시 '마스터셰프' 미국판을 선보인다.
'마스터셰프' 미국판은 25만 달러(약 2억8000만원)의 상금과 요리책 출판, 마스터셰프라는 타이틀을 놓고 14명의 참가자들이 경쟁을 펼치는 셰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지난해 7월, 미국 폭스TV에서 방송된 최신작으로, 방송 당시 최고 612만 시청자를 불러모으며 'NCIS-LA', '크리미널 마인드' 등을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축구 선수에서 셰프로 변신하며 요리평론잡지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3개 이상을 획득하는 등 실력을 인정 받은 고든 램지가 메인 MC를 맡았고, 미국에서 최연소로 별 4개 레스토랑의 셰프가 된 그래이엄 엘리엇과 와인 및 주류 전문가이자 레스토랑 경영자인 조 배스티아니치가 심사위원을 맡았다.
특히 독설가로 악명 높은 고든 램지는 기행과 튀는 언행으로 요리 대결에 더욱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국계 도전자 마이크 킴을 비롯해, 채식주의자, 아이들에게 요리를 가르치는 게 꿈인 참가자, 케이터링 회사를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도전자, 과학적인 방식의 재료 배합을 선보이는 도전자 등이 22세부터 47세까지의 도전자들이 대결을 펼친다.
영국에서 최초로 제작, 방영된 '마스터셰프'는 그 인기에 힘입어 미국, 프랑스, 뉴질랜드, 호주, 인도 등 30여 개국에 포맷을 수출하며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올’리브 송경주 팀장은 "일반인이 주방에서 대결을 펼치는 요리 대결 프로그램은 이제 세계적 트렌드가 됐다"며 "실제로 '헬스키친', '탑 셰프' 등 많은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프라임 시간대에 수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리브는 '마스터 셰프' 미국판을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데 이어, 8월에는 오리지널 한국판 '마스터 셰프 코리아'도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