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가요 한류'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SM엔터테인먼트가 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대표 한류스타인 연기자 배용준과 똑 같은 금액을 내며, 통 큰 기부를 실천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은 17일 "SM과 소속 연예인 일동은 일본 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표하며, 하루 빨리 어려운 상황이 극복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날 대한 적십자사를 통해 일본 적십자사에 피해복구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SM과 소속 연예인 일동은 일본 국민 여러분들과 우리나라 교민 분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M에는 일본 대중음악계에서 원조 한류스타로 꼽히는 보아가 소속돼 있다. 보아는 지난 2001년 일본에 본격 진출한 뒤 현재까지 일본에서만 총 10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그 간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SM에는 중간 시기의 가요 한류스타인 동방신기도 몸담고 있다. 지난 2005년 일본에 진출한 동방신기도 일본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오리콘 싱글 및 앨범 차트 1위에 수차례 올랐다.
지난해 여름에는 역시 SM 소속의 소녀시대가 일본 음악계에 본격 진출, 신드롬을 일으키며 일본 내 가요 신한류에 불을 지폈다. 이처럼 SM에는 일본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가수(팀)들이 유독 많다.
이 상황에서 SM이 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수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생긴 일본을 돕기 위해 10억원이란 거액을 쾌척함으로써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