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일본 대지진 피해자를 위한 한류스타들의 기부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다.
18일 오전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소녀시대의 소속사가 6970만엔을 기부했다"는 제목으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기부소식을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SM에 대해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이 소속된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라 소개하며 "SM이 동일본 대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17일 일본 적십자사를 통해 10억원(약 6970만엔)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또 장동건(39)과 원빈(33)에 대해 "일본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한류 사천왕"이라며 "장동건은 유엔 세계 식량 계획을 통해, 원빈은 유니세프를 통해 각각 2억원(약 1390만엔)을 기부했다"고 이들의 기부 소식 또한 전했다.
배용준 이병헌 원빈 장동건 류시원 송승헌 최지우 김현중 장근석 안재욱 SM(동방신기, 보아, 소녀시대 등) YG엔터테인먼트(세븐 빅뱅 2NE1 등) JYJ 등 앞선 한류스타들의 기부 금액은 이미 5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 같은 한류스타들의 릴레이 기부는 일본 현지 언론 뿐 아니라 세계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15일 프랑스 통신사 AFP,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세계 유명 언론이 한류스타들의 일본 지진피해 돕기 기부행렬에 대해 자세히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규모 9.0의 강진이 일본 도쿄 북동부 미야기현을 강타, 400Km 가까이 떨어진 도쿄시내의 건물들도 수분 간 흔들리고 시민들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 특히 지진 후 수많은 인명피해가 집계되고 있으며 후쿠야마현 원자력 발전소가 지진 피해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